새 정부의 장ㆍ차관 인사에 이어 이번주부터 시행될 각 부처별 1급 인사 등 정부기관의 고위직 인사에서도 다면평가가 적극 활용된다.
인사청탁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명단과 청탁내용이 공개되며, 대신 우수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공개적인 인사추천제도가 시행된다.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새정부의 1급 이하 후속인사를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참여정부 출범에 따른 인사운영지침`을 10일자로 각 부처에 시달한다고 9일 밝혔다.
중앙인사위와 행자부는 새 정부 공무원인사의 4대 기본원칙으로
▲적재적소 원칙
▲실적주의 원칙
▲투명ㆍ공정 원칙
▲균형인사 원칙을 제시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위해 기관장들은 인사청탁자의 명단과 청탁내용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개하고 인사청탁자에게는 불이익을 주고, 대신 우수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공개적인 인사추천제도를 시행토록 했다.
이를 위해 각 기관들은 총무과 등에 인사추천센터를 운영하거나 내부 행정망 등을 통해 공개추천을 받고 추천된 내용을 정기적으로 직원 전체 또는 외부에까지 공개하는 등 실정에 맞는 추천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