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보증보험 노조 고용조정 반발 총파업 결의

대한보증보험 노동조합(위원장 곽재봉)이 합병에 따른 고용조정에 반발, 오는 1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대한보증보험 노조는 9일 회사측이 노조의 사전동의없이 60%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것을 수용할 수 없어 조합원 94.8%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한보증보험은 지난달 금감위에 제출한 수정경영정상화계획서에서 다음달 25일한국보증보험과 합병을 전제로 60%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대한보증보험은 당초 50%의 인력감축안을 제시했으나 금감위는 정부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강도높은 자구책이 필요하다며 60%의 고용조정을 요구했다. 대한, 한국보증보험은 지난 8월 보험사 경영정상화계획 평가 결과 퇴출대상으로분류됐으나 정부는 보증보험사가 정리될 경우 예상되는 국민경제적 파장을 고려, 합병과 공적자금 지원을 통해 회생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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