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11번가 오픈마켓 첫 '골드 시니어관' 오픈

온라인몰 11번가는 개인간거래(C2C) 시장인 오픈마켓 최초로 실버세대를 위한 상품을 한데 모은 ‘골드 시니어 전문관’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인터넷 사용이 익숙지 않아 온라인 구매를 꺼려왔던 노년층이 최근 들어 전자상거래에 적극 가담하며 신규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1번가가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까지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구매 고객 수는 기간 중 51% 증가했고 40대의 성장률도 42%에 달했다. 11번가는 전문관 오픈을 통해 패션, 뷰티, 건강식품, 레저 등 관련 상품을 총망라해 이곳 저곳 둘러보지 않고도 간편하게 관련 제품을 한 공간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여가 정보, 건강상식, 시니어 재테크, 실버보험, 추천 여행지 등 노년층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한데 모아 ‘실버세대 전문 통합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11번가는 보행 보조차나 지팡이, 효도 신발을 모은 ‘보행보조용품기획전’, 성인용 기저귀, 목욕용품 등을 파는 ‘위생용품기획전’, 염색제, 가발 등을 모은 ‘ 뷰티용품 기획전’ 등을 마련해 관련 제품을 10~11%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그동안 실버제품은 각 카테고리에 분산돼 일일이 따로 들어가 구매해야 하거나 일부 제품만 구할 수 있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며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현상을 직시해 노년층이 온라인 구매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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