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TFT-LCD 장비주보다 반도체 장비 업체가 낫다"

대신證, 수요증가 투자유망

‘TFT-LCD장비업체보다는 반도체 장비주가 낫다.’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장비업체에서 반도체 장비업체로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TFT-LCD 장비업체의 경우 국내외 LCD패널 생산업체들이 신규라인 설비투자를 늦출 가능성이 제기돼 실적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반면 반도체 장비업종은 전자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설비 투자 규모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돼 수익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10일 장비 업체에 투자할 경우 우선 순위를 TFT-LCD장비업체에서 반도체 장비주로 변경할 것으로 권했다. 투자 유망 반도체 장비업체로는 피에스케이ㆍ이오테크닉스를 추천했다. 진영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산업은 반도체가 필요한 전자 제품 수량도 증가하지만 전자 제품의 고기능화 추세로 인해 제품당 채용량도 끊임없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TFT-LCD 장비산업의 경우 LG필립스LCD와 타이완 업체들의 차세대 투자 발주가 지연돼 성장 원동력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더구나 4~5년 후면 TFT-LCD TV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여 TFT-LCD장비업체로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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