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환인제약에 대해 “정신신경과 전문 강소제약회사”라고 평가하며 “▦우량한 재무구조 ▦주가 저평가 ▦배당 메리트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환인제약은 국내 중추신경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정신신경과 전문 제약회사로 2010년 매출액 대비 정신신경과 치료제 매출액 비중은 73.4%에 달한다.
이승호 연구원은 “저가구매 인센티브 및 리베이트 쌍벌제 등으로 시장이 상위 제약사 위주로 재편되더라도 특정 치료영역 특화 중소형 제약회사는 경쟁 제한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인제약은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이 기대된다. 2011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5%, 8.3% 늘어난 수치다.
이 연구원은 “환인제약은 올해 우울증 및 정신분열증 치료제 등 정신신경과 위주의 7개 신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라며 “특히 천연물 치매 치료제 임상 3상 시험결과가 올 3월 발표되는 데 이어 연말까지 국내허가 신청이 기대돼 정신신경과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건전한 재무구조 ▦저평가 및 배당 매력 등도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환인제약은 2010년말 기준 무차입, 부채비율 8.8%, 유보율 1,290.5% 등 재무구조가 뛰어나다. 특히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283억원으로 보유현금(450억원)과 보유 유가증권(117억원) 등을 감안할 때 현저한 주가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어 “2006년 이후 25%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고 2010년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이 기대되는 상황이어서 전일종가 기준 시가배당율은 3.6%에 달한다”며 “이 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환인제약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