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달부터 대주업무 재개

오는 6월1일부터 개인투자자들도 주식을 빌려 매도할 수 있게 된다. 한국증권금융은 금융당국의 공매도 허용에 맞춰 개인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대주 업무를 6월부터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식을 빌릴 수 있는 ‘대주 가능종목’은 삼성전자ㆍLG전자ㆍ현대자동차ㆍ포스코ㆍSK텔레콤ㆍ대한항공 등 총 390개 비금융주다. 증권금융은 앞으로 대상 종목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빌리려면 굿모닝신한ㆍ교보ㆍ동부ㆍ리딩투자ㆍ메리츠ㆍ우리투자ㆍ이트레이드ㆍ키움ㆍ하나대투ㆍ한국투자ㆍ현대ㆍNH투자ㆍ하이투자증권회사 등의 증권회사의 창구에서 신용거래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대주 수수료는 없으나 현금을 담보로 제공해야 하며 60일 단위로 빌릴 수 있고 필요하면 연장도 가능하다. 대주는 공매도 등을 위해 주식을 빌리는 것이다. 대차거래가 주로 기관 간에 이뤄지는 반면 대주는 개인이 기관으로부터 주식을 빌리는 것이다. 주식을 빌려서 비싼 가격에 팔았다가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챙길 수 있다. 증권금융은 금융당국이 지난해 10월부터 공매도를 제한함에 따라 공매도를 위한 대주 업무를 중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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