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카드, 4억弗 해외 ABS 발행

올들어 업계 최대규모

LG카드가 올들어 카드업계 최대 규모인 4억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했다. 박해춘 LG카드 사장은 8일 오전 홍콩에서 제이슨 브랜드 메릴린치 아시아ㆍ태평양 총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카드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한 ABS 발행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에 해외에서 발행된 선순위 ABS는 만기가 3년3개월로 발행금리는 런던은행간금리(LIBOR)에 0.3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며 스와프를 통해 ABS 원리금 상환에 대한 환리스크를 제거했다. 또 해외 보증보험사나 은행 등의 지급보증 없이 유동화 대상 자산인 카드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돼 지급보증 수수료를 절감했다. 특히 추가 담보나 지급보증을 설정하는 신용보강비율이 21%로 국내에서 발행했던 ABS에 비해 4%포인트 낮아졌으며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AA-’등급을 부여받아 국제금융시장에서 LG카드의 자산건전성을 양호하게 평가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LG카드는 설명했다. 박 사장은 “해외 유수의 투자은행에서 연이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LG카드가 완전 경영정상 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장기 저리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닦겠다”고 말했다. LG카드는 올들어 7,800억원 규모의 신규 회사채와 6,600억원 규모의 국내 ABS를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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