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대0으로 앞선 2회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사무엘 데두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2회 2사 1루에서 4구째 140㎞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펜스를 넘겼다. 지난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린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3호포로 팀 내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달 들어 6경기에서 때린 안타를 홈런 2개와 2루타 5개 등 모두 장타로만 장식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2개의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51에서 0.154(78타수 12안타)로 조금 올랐고 텍사스는 11대3으로 대승, 올해 처음으로 3연전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뽑아냈지만 팀은 0대3으로 졌다. 강정호의 타율은 0.289(38타수 11안타)로 높아졌고 피츠버그는 5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