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태양흑점의 폭발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10일 전파통신 두절상태 3단계인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전파연구소는 이날 오전 8시께 태양흑점의 폭발로 인해 위성통신, 단파통신 등의 운용에 지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흑점 폭발이 8회 발생하면서 태양으로부터 방출된 강력한 에너지 물질이 지구에 도달해 방송통신 시스템 이외에도 전력ㆍ전자기기 운용에 피해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반인들의 휴대전화 이용 등에 불편을 끼칠 가능성은 낮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태양폭발이 인공위성의 전자장비와 태양 전지판 등에 영향을 미쳐 위성의 수명ㆍ궤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위성의 신호감소 및 잡음 증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위성 또는 항공 분야 사업자들이 유선이나 이동통신 등 다른 대체 통신 수단을 마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