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축령산 무량사] 산새소리 가득 `속세 저멀리'

내일은 부처님 오신 날. 전국의 대소 사찰마다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서울근교 꽃산행의 명코스로 꼽히는 축령산 산행을 마치고 들러볼만한 조용하고 아담한 절이 있다.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443-1의 무량사(주지 지철스님)는 지난달 24일에 초창된 신생 사찰이다. 아직도 창건불사가 채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축령산 기슭 계곡에 자리잡아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속에서 한때나마 호젓한 시간을 보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겨볼 만하다. 특히 절 들머리인 계곡 아래 길가에는 수질좋고 맛좋은 약수터도 있어 이 약수를 마시거나 물을 받아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쉴새없다. 무량사는 현재 대웅전과 요사채만 있는 단순한 절이지만 앞으로는 절 들머리에 일주문도 세우고, 인근 산기슭에는 부도탑군과 일반 불자로서 이승살이의 인연을 다한 망자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심석영원도 건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망우리고개를 넘고 구리시를 지나 도농삼거리에서 좌회전, 46번 경춘국도를 따라가다가 마치터널을 지나 마석에서 다시 좌회전, 화도파출소 앞에서 현리 방면 362번 지방도로로 약8㎞를 들어가 수동초등학교 앞을 막 지나면 오른쪽으로 무량사가 나온다. 청량리역앞에서 마석행 시내버스를 타고, 마석에서 수동행 버스로 갈아타면 1시간15분쯤 걸린다. (0346)594-7970 남양주= 황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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