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공무원 총인원 동결

행정자치부, 쇠퇴기능 축소키로올해도 공무원의 총 인원이 동결된다. 또 각종 정부위원회의 통폐합 등 종합적인 정비가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국민의 정부 출범 후 지속된 정부조직 및 인력 감량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행정수요의 인력은 보강하되 쇠퇴한 기능을 축소해 총 인원을 동결하는 내용으로 '2001년 정부조직관리지침'을 국무총리의 승인을 받아 각 중앙행정기관에 27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신규인력 증원은 법류의 제ㆍ개정이나 대규모 시설ㆍ장비의 증설 등으로 인해 수요가 발생한 때에만으로 국한하고 새로운 업무라 하더라도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증원을 허락하기로 했다. 또 기존인력 운용을 효율화하기 위해 필요성이 떨어진 기능이나 인력감축이 가능한 분야는 지속적으로 발굴, 감축하는 '정원감축계획'을 운영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난립한 정부위원회를 정비하기로 하고 운영실적이 적고 여건변화에 따라 필요성이 감소한 위원회 등은 폐지하고 유사중복 위원회는 통폐합시키기로 했다. 불가피하게 위원회를 신설할 경우에도 다른 위원회를 폐지시켜 상계하거나 존속기한을 명시해 위원회수를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에 시민단체와 여성의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해 위촉위원 중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인사를 올 연말까지 20%로 늘리고 여성 비중도 오는 2003년까지 30%로 확대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총 인원은 줄면 줄었지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직의 탄력적인 운영을 위해 팀제나 태스크포스 등 한시조직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했다"고 밝혔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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