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차익ㆍ경계매물 출회, 지수 약세반전

미국증시가 이틀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 역시 강보합으로 출발하였으나 장초반 프로그램 매도가 유입되고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감 및 화물노조의 부산항 파업강행 등의 우려감으로 인하여 차익매물 및 경계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지수는 약세반전하였습니다. 금일 오전에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콜금리 인하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미국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의 횡보 또한 관심사입니다. 이러한 주변 여건에 대한 선 관찰의 측면이 강하게 부각되는 상황으로서 시장은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일 종합주가지수가 갭상승을 한 상황으로 갭메우기가 진행될 것인지 또한 기술적 관심사항입니다. 그동안 시장상승을 견인하던 프로그램 매매가 오늘은 일단 매도우위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차익매도세에 대항항 비차익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며 오전에 한 때 0.1선으로 하락한 베이시스 역시 점차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금일 베이시스 추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동향이 현재 보합권 공방을 보이는 지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매도로 인하여 기관은 현재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전일 소폭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 역시 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만이 홀로 순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를, 기관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철강금속, 은행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건설업종의 하락률이 큰 모습입니다. 코스닥시장은 인터넷업종이 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종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시가총액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코스닥 종목으로 인터넷관련주들이 전일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시장의 매기가 아직까지 상당부분 집중이 된 경향을 아직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다할 악재도 호재도 없는 상황으로 시장은 단기적으로 유동성에 기인한 수급장세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금일 모멘텀 측면에서 금통위의 금리인하여부가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수급측면에서의 프로그램 매매동향, 그리고 외국인의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장 참여패턴 등이 변수로 작용할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으로 갭메우기가 진행되는지의 여부 역시 관찰하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점 적극적인 시장참여 보다는 일단 시장의 단기적인 추세를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임익청 현대증권분당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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