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78포인트(1.24%) 하락한 1,900.0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7.44포인트(1.33%) 하락한 551.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엔화 약세와 중국 지방정부의 채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가 1,9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로 인해 하락세가 완화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6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2,332억원)과 기관(-385억원)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42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2.33%), 제조업(-1.43%), 통신업(-1.37%), 유통업(-1.36%), 운송장비(-1.34%) 등이 내렸지만 비금속광물(2.26%), 섬유ㆍ의복(1.06%), 종이ㆍ목재(0.24%)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2.31%), 현대차(-2.08%), 포스코(-1.41%), 현대모비스(-0.55%), 삼성생명(-0.96%) 등 대다수가 하락했지만 LG화학(1.03%), KT&G(1.04%)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