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SK투신운용 권태리 사장

『그룹의 위상에 맞는 투신운용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생각입니다.』지난 5월 주총에서 SK투신운용 사장으로 선임된 권태리(權泰利)사장은 『금융산업의 핵심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고객이 만족하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權사장은 증권감독원 부원장보로서 증권·투신산업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으며 올초 금융감독 기구가 금융감독원으로 통합되면서 자리를 물러났다. 權사장은 『무리하게 1등하는 것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權사장은 미국의 로젠버그사와 제휴를 추진, 위험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로젠버그사는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한 투자모델을 개발, 증권투자에 활용하는 회사. SK투신은 한국 증시상황에 맞는 투자모델을 로제버그와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權사장은 현재 3조원대에 달하는 수탁규모를 이번 회기내에 10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SK그룹이 금융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의사표명을 하고 있는만큼 SK투신도 그룹의 신용도에 걸맞는 투신운용사로서 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權사장은 『증권산업이 자본주의 꽃이라면 투신은 그 중에서도 핵심에 속하는 산업』이라며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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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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