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乳시장 진출 정부 승인 받아야

이르면 내달부터 시행

앞으로 중국 유(乳)제품 시장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또 유제품 판매에 앞서 유제품 품질표준인 ‘QS’마크를 획득해야 한다. 6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위생부와 유제품공업협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유제품 시장진입 지침’을 만들어 이르면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가짜 분유 등 불량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어린이 안전을 해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자 이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유제품 공업 협회 관계자는 “소비자의 이익과 대형 유제품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시장진입 비준제도를 실시키로 했다”면서 “이 제도는 가짜 상품과 품질이 좋지 않은 제품을 유통시키는 기업들을 발본색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유제품 시장은 480억위앤(7조2,000억원)으로 매일유업, 남양분유 등 한국 기업들도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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