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모스테크

설비 이상징후 감지시스템 두각건물이나 설비에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예방할 수 없을까. 토털 보안솔루션 개발사 모스테크(대표 오정현, www.mostech.co.kr)는 그 해답을 제시한다. 이 회사는 건물의 조명, 출입구 등 모든 설비의 이상 징후를 전기신호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감지해 설비교체 시점, 사고발생 여부 등을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한 중소기업이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니터링을 포함한 모든 기능을 웹상에서 구현해 언제 어디서든 건물이나 설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 특허기술인 '웹 기반 무한접속'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수많은 사용자들이 접속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자동으로 건물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 알려주기 때문에 인건비 등 기존 관리비용의 35%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SKT 등 8개 대형 건물에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이외에도 분수제어, 교환설비 관리, 주차 제어 등 모듈별 시설물 유지ㆍ보수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250여 곳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유지ㆍ보수사 유텍과 제휴를 맺고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57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매출도 꾸준히 늘어 2000년 63억원, 지난해 9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내년 중순경 코스닥시장에도 이름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달 1일부터 PL법이 시행되면서 기기설비 제조사들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이상징후를 사고발생 이전에 알려줘 PL법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맞춤제작을 하면 제품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고장이 날 수 있는 부분을 세심하게 짚어줄 수도 있어 PL법에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중소기업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 사장은 "91년 설립돼 3년 단위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데 지금까지 계약을 체결했던 고객 100%가 재계약을 할 만큼 신뢰를 얻고 있다"며 "화재, 침입, 도청, 구조물 등 통합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수년 내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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