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란 대통령, 레바논 사태 확전 가능성 경고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25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무력충돌이 중동지역에서 더 큰 분쟁을 촉발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두샨베에서 에모말리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바람을 일으킨 사람은 허리케인으로 되돌려받게 된다'는 속담을 인용, "이 속담은 화약고인 중동지역에 전적으로 적용되는 속담"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란은 시리아와 함께 레바논내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의 주요한 후원자라는점에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발언이 주목된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모든 국제안보 문제는 무력으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면서 "모든 문제들은 문화적인 문제와 종교신념을 고려한 정당한 수단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도 강조했다. 양국 대통령은 이날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 대한 무력사용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또 이슬람회의기구(OIC) 등 국제기구들이 가장 신속하고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낼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양국 정상은 26일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자회담을 갖고 아프간 등 주변 지역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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