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제품 판매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타이어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이상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3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한 4,558억원, 영업이익은 27.5% 급증한 62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순이익도 457억원으로 30.3%나 늘었다.
회사측은 이 회사의 고성능 타이어(UHPT) 판매가 50%나 늘어났고 해외 완성차와 대규모 공급계약이 잇따라 체결되면서 수출실적도 20%나 뛴 것이 실적호전의 주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한국타이어의 실적호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성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로화 강세와 원자재 값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4ㆍ4분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포인트 이상 높은 8.2%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