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출기업 세무조사 연말까지 유예

09/14(월) 16:20 수출비중이 매출액의 20%를 넘는 중소수출기업은 올 연말까지 세무조사를 면제받는다. 또 수출관련 정부부처와 지원기관은 수출목표와 수출지원 목표를 각각 설정해 집중관리하고 산업자원부는 이들 기관의 실적을 매월 10일과 25일 두차례 보고받아이를 종합, 월말에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정부는 14일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수출지원대책위원회(위원장 朴泰榮 산자부 장관) 제2차 회의를 열고 총력수출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런 방안이 포함된 각 부처별 지원시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金宇中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대행은 이날 통상 정부부처 차관급과 경제단체 부회장급,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수출대책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수출에 대한관심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각 부처별 지원시책을 보면 산자부는 매월 산자부 품목담당관회의를 개최해 품목별 수출동향과 지원실적을 점검, 독려하는 품목별, 지역별 점검체제를 강화한다. 또 농림부는 하반기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업체의 유통자금 등을 당초 올해 2천3백78억원에서 3천5백67억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보건복지부는 의약품과 화장품, 의료용구 등의 수출증대를 위해 아시아지역 화장품 전람회 등 전시회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해외건설 수주확대를 위해 건설교통부장관이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수출활동 지원을 위한 외교노력을 강화하고 연내에 헝가리와 터키, 카자흐스탄 등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부는 민간단체들이 가칭 `영상물수출협의회'를 구성,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애니메이션.컴퓨터게임, 다큐멘터리 등을 수출전략상품으로 개발해 집중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생산어가-가공공장-수출업체간 수출계열화를 추진하고 오는 2003년까지 수출유망양식 수산물의 생산해역을 전문단지화해 수출수산물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구축하며 수출수매자금을 3백2억원에서 5백7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朴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지난 8일 金大中 대통령의 산자부 방문시 보고된 '하반기 수출증대대책'의 후속조치로 열렸고 鄭德龜 재정경제부 차관 등 정부측 14명과 金 전경련 회장대행 등 재계측 6명, 수출지원기관 관계자 7명 등 모두 27명이 참석했다. <<'남/자/의/향/기'(19일) 무/료/관/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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