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기아차 "캘리포니아에 신사옥"

현대ㆍ기아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북미 본사의 신사옥을 짓는다.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은 15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캘리포니아-한국: 관광 및 무역 투자 증진을 위한 행사’에 참석해 “오는 2102년 완공을 목표로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사옥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700명의 북미 본사 직원 수를 최대 1,400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날 슈왈제네거 주지사와 면담을 통해 캘리포니아주가 추진 중인 고속철도사업에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로템이 참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2004년부터 고속철을 운행해왔기 때문에 관련기술을 많이 축적하고 있다”면서 한국 고속철의 장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을 마친 뒤 슈왈제네거 주지사와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캘리포니아 고속철도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역에서부터 천안역까지 KTX를 직접 탑승해보기도 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이날 슈왈제네거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10억 달러를 투자해 LA 월셔 그랜드호텔과 오피스 빌딩을 최첨단 복합건물로 재개발하는 ‘월셔 그랜드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진그룹은 재건축공사가 시작되면 7,000여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완공 후에는 4,000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슈왈제네거 주지사는 이날 오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FTA민간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조찬강연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수출, 생산, 투자의 증대로 이어지고 미국에 가장 필요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sed.co.k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