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경·공매 시황] 전국 토지 낙찰가율 올들어 21%P 하락


토지가 경매시장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그동안 경매시장에서 투자 유망 상품으로 손꼽히며 관심이 높았던 토지가 올들어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토지의 낙찰가율과 경쟁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지나며 경매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토지만은 살아날 조짐이 안 보인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전국적으로 토지 경매 낙찰가율이 2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1월에 95.22%였으나 지난달에는 74.12%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85.72%에서 71.88%로 하락했다. 낙찰률은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고 오히려 8월 들어서는 회복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세금 부담과 실거래가 적용으로 인해 양도 차익이 전보다 크게 줄었다”며 “매수 세력도 없어 경매를 받더라도 팔기가 어렵다는 점이 토지 경매시장의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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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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