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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지나친 실내 난방 피하고… 목욕시간 30분 넘지않게

■ 겨울철 피부관리 요령


겨울에는 낮은 기온과 찬 바람, 건조한 날씨, 실내 외 온도차 등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 차고 건조한 날씨로 인한 각질 생성, 급격한 기온차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안면홍조증 등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수분 공급과 피부관리가 필수적이다. 겨울철 피부질환과 건강한 피부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급격한 기온변화 피해야= 지나친 실내난방은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킨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당기고 조이는 느낌이 들게 되고 메이크업이 잘 되지 않아 뜨게 된다. 그렇다고 화장품을 자꾸 덧바르면 피부는 점점 더 건조해지고 메이크업도 깨끗하게 되지 않는다.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면 피부의 적응력이 떨어져 손상되기 쉽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혈관을 비정상적으로 수축ㆍ확장시켜 안면홍조를 일으키거나 건조증ㆍ아토피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실내로 들어갈 때 피부가 급격한 온도 차이를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온도를 지나치게 높이지 않도록 하고 복도ㆍ현관에 잠시 머물러 피부가 온도 변화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피부에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려면 온도와 더불어 습도도 중요하다. 건조한 공기는 신진대사를 약하게 만들고 피부의 지방 분비가 적어지게 한다. 피부의 수분 증발이 많아지면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건조증이 쉽게 유발된다. 40~60%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려면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널고 천연 숯을 비치해두면 도움이 된다. ◇목욕시간은 너무 길지 않게= 겨울철 쉽게 건조해지는 피부를 위해서는 샤워 횟수를 주 2~3회, 목욕 할 경우 입욕시간은 10~15분 사이로 총 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하고 물의 온도는 섭씨 39도 전후가 적당하다. 때밀이 수건으로 박박 문지르면 피부건조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피하고 적당한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목욕 전용제품을 사용한다. 피부에 각질이 생길 때는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로 가볍게 닦아주면 좋다. 우유는 시간이 지나면서 젖산이 만들어지는데 젖산 성분은 피부에 보습 효과를 주면서 각질도 제거해준다. 피부 건조가 매우 심해지면 피부염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이 경우 전문의 처방에 따라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연고 등을 발라야 한다. 과도한 각질이 발생될 때는 젖산이나 알파 히드록산이 첨가된 보습제가 도움을 줄 수 있다. ◇겨울에 자주 발생하는 피부질환= 안면홍조ㆍ딸기코는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인해 생긴다. 증상이 심할 경우 외출시 마스크ㆍ목도리 등을 착용해 찬 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혈관확장의 가장 큰 원인인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목욕ㆍ사우나는 가능한한 짧은 시간에 끝내고 술ㆍ담배ㆍ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입술이 트고 갈라지는 사람도 많다. 입술은 피지선이 없고 얇아 일반 피부보다 더 약하다. 보습ㆍ영양성분이 풍부한 립밤ㆍ립크림을 수시로 발라 보호한다. 입술의 갈라짐은 비타민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므로 평소 비타민BㆍC가 많이 함유된 과일ㆍ야채 등을 충분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염증이나 상처가 나서 피가 나는 경우라면 무리하게 손으로 뜯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겨울에는 피지 활동이 줄어 여드름이 줄어든다. 그러나 체질에 따라 겨울철 신진대사가 저하되면서 각질이 생기고 떨어져 나가는 작용이 둔해져 각질이 모공을 막게 되면 피지가 쌓이면서 각질 속에서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보습을 위해 바르는 각종 로션과 에센스ㆍ영양크림도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드름 환자는 주 1~2회 정도의 각질 관리와 함께 화장품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도움말= 대한피부과의사회, 손호찬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박종갑 고운세상피부과 원장 <겨울철 건조한 피부를 위한 보습법> 1. 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을 자주 먹어 수분을 보충한다. 2. 기능성 제품을 이용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한다. 3. 강알칼리성 비누는 피하고 중성 또는 순한 비누를 사용한다. 4. 샤워ㆍ목욕 뒤 3분 안에 보습 로션ㆍ크림을 바른다. 5. 가습기를 충분히 틀어 습도를 40% 이상으로 유지한다. 6. 실내온도를 너무 높지 않게 하고 옷을 가볍게 입는다. 7. 피부에 자극을 주는 울ㆍ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옷보다는 면 옷을 입는다. 8. 자기 직전에 과도하게 땀 흘리는 운동은 피한다. 9. 음주ㆍ흡연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므로 자제한다. 10. 피부가 건조해 가려움증이 심하면 피부과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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