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제는 지방경제시대] "국내 LM가이드 50%점유는 기술개발 덕분"

DAMEX 참여기업 소개 삼익LMS㈜ 진영환 사장

[이제는 지방경제시대] "국내 LM가이드 50%점유는 기술개발 덕분" DAMEX 참여기업 소개 삼익LMS㈜ 진영환 사장 국내 LM가이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대구 성서공단의 삼익LMS㈜ 진영환회장은 어느 기업인 보다도 기술개발을 중시한다. 이 때문에 올 DAMEX 기간동안 삼익LMS 회사 차원에 독자적인 신제품 개발 발표회를 별도 갖을 정도로 기술개발에 남다르다. 진회장은 “기업 경쟁에서 최대 무기는 신기술이다”며 “우리 회사가 작지만 국내 LM가이드 시장점유률 50%를 넘어설 수 있었던 것도 기술개발에 남다른 정열을 쏟았기 때문이다”고 강조한다. 사실 이 회사는 손대는 종목마다 국내에서 항상 최고였다. 1960년 당시 기계산업의 필수인 산업용 '줄'생산으로 국내시장을 석권한 것을 시작으로 70~80년대 '삼익쌀통'브랜드로 쌀통시장을 완전 장악한 업체다. 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전통 제조업체에서 또다시 변신해 반도체 및 IT관련 제조장비, 자동차 관련 제조장비 등의 직선운동 부분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LM가이드시장에 뛰어들어 꾸준한 기술개발 덕분에 역시 국내 최고 자리에 올랐다. 진회장은 “우리 회사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부품소재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3년간 소재 국산화에 추진하고 있다”며 “이 연구가 마무리 되면 주력 제품인 LM가이드를 이용한 메카트로닉시스템과 차세대 이송시스템인 리니어모터 개발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처럼 꾸준한 기술개발 덕분에 지난해 82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200억원의 매출 달성과 120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진회장은 특히 불황에 움츠려 들지 않고 오히려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성서공단내 9,000평 규모의 본사를 신축 중에 있고 달성2차단지에 1만평 규모의 공장 신축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달성2단지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매출은 3,000억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경쟁시대에 걸맞게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은 물론 e-비즈니스를 통한 영업지원 등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각오다”고 밝혔다. 주위로부터 너무 인간적이라는 평을 얻을 정도로 소탈함을 자랑하는 진회장의 성격 덕분에 삼익LMS는 회사의 모든 정보를 말단 직원들과 공유하는 경영으로 지금까지 흔한 노사분규 한번 없는 기업이다. 입력시간 : 2004-10-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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