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눅스기반 인터넷TV 나온다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이용하는 인터넷 TV용 셋톱박스가 첫 개발됐다. 인터넷 TV 솔루션 제공업체인 ㈜인터넷TVSOC(대표 김종현·WWW.ETVSOC.COM)는 국내 모든 인터넷 TV의 셋톱박스가 채택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가 아닌 리눅스를 운영체계로 하는 셋톱박스 「홈스테이션」을 개발, 27일 선보였다. 홈스테이션은 세계 최초로 무선 리모콘에 광학 스캔을 탑재, 신문 또는 잡지상에 표시된 사이트 도메인을 리모콘으로 긁기만 하면 곧바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기술은 인터넷 TV 셋톱박스 뿐 아니라 PC등 모든 인터넷 검색 매체에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TVSOC는 현재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놓았다. 한편 인터넷TVSOC는 메인보드 생산 업체인 ㈜싱커스텍 및 웹프린팅 업체인 ㈜인프라웨어와 제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만이 구현하고 있는 인터넷 TV 화면 리사이징(RESIZING)기술을 자체 개발해 국산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김종현 사장은 『인터넷 TV는 주부 등 인터넷 초보자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사용의 편리성이 성공의 관건이다』며 『사용자의 기기 조작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는 인터넷 TV용 셋톱박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달 1일 TV인터넷서비스 국내 첫 상용화 컴퓨터없이 TV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TV인터넷서비스가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된다. 홈TV인터넷㈜(대표 이장욱)은 1일부터 3만여명의 예약가입자들을 대상으로 TV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해 리모콘과 무선 키보드를 이용, 인터넷 검색과 E 메일 송수신 등 인터넷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TV를 보다가 프로그램의 특정대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는 쌍방향 데이터방송도 함께 제공한다. 이 회사는 TV인터넷서비스를 위해 자체개발한 지능형 셋톱박스인 ISET를 가입자들에게 무상임대해주고, 월 2만7,000원의 정보이용료(최초 가입비 5만원 별도)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서는 화상전화, 화상채팅, 화상메일, 온라인 트레이딩, 온라인 쇼핑, 홈뱅킹, 주문형 비디오(VOD), 스타크래프트, 온라인 바둑 및 장기, MP3음악감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셋톱박스를 올해안으로 30만대 보급하기로 했다. 홈TV인터넷은 가입자들에게 신속한 셋톱박스 설치와 서비스, 주부인터넷 무료교육 등을 위해 일산, 포항 등 26개 지역센터를 운영중이며 올해안으로 전국 100개를 목표로 지역센터를 모집하고 있다. (02)63 김창익기자WINDOW@SED.CO.KR 36_4072 문병도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4/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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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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