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미약품, 개량신약 우대정책 수혜주 부각

한미약품이 개량신약 우대정책의 수혜주로 부각됐다. 4일 삼성증권은“개량신약 개발에 투자해온 한미약품이 개량신약 보험등재 방식 개선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개량신약 약가를 오리지널약품의 68~90%로 정하고 약가 협상에 소요되는 기간도 최대 5개월로 단축시키는 내용의 ‘신의료 기술 등의 결정 및 조정 기준’을 개정 공표했다. 한미약품은 내년도 상반기에 이번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개량신약 5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은아ㆍ박조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내년도 개량신약 제품은 기존 제품을 대체할 품목들로 한미약품 제품 간의 매출 잠식이 발생한다”며 “게다가 향후 대형 오리지널 특허 만료가 제한적이라는 제네릭(복제약)의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한미약품의 개량신약인 에스메졸의 미국시장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조윤정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허가용 임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2010년 상반기 미국 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미약품의 장기성장성을 견인할 대형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