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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퍼팅' 싱, 2주연속 '싱긋'

10m넘는 거리 3개나 성공… 22언더로 위어 5타차 제치고 역전승<br>최경주 8언더 21위·앤서니 김은 7언더 27위에<br>도이치뱅크챔피언십 최종

▲ 비제이 싱이 1일 PGA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도이치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노턴(매사추세츠주)=AP연합뉴스

'송곳 퍼팅' 싱, 2주연속 '싱긋' 10m넘는 거리 3개나 성공… 22언더로 위어 5타차 제치고 역전승최경주 8언더 21위·앤서니 김은 7언더 27위에도이치뱅크챔피언십 최종 김진영 골프전문기자 eaglek@sed.co.kr ▲ 비제이 싱이 1일 PGA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도이치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노턴(매사추세츠주)=AP연합뉴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퍼팅 때문에 골머리를 앓으며 전성기를 접나 싶던 45세의 비제이 싱(45ㆍ피지)이 긴장감 넘치는 최종일 막판 플레이에서 10m이상 되는 긴 거리 버디를 3개나 성공시키며 2주 연속 왕좌에 올랐다. 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207야드)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두 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 역전 우승했다. 전날 선두였던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이븐파로 주춤거리는 사이 싱은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덕에 위어를 5타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이글1개와 보기1개, 버디가 7개나 됐다. 막판 몰아치기의 원동력은 퍼팅이었다. 짧은 거리는 물론 10m가 넘는 긴 거리 퍼트도 홀로 빨려 들었다. 13번홀에서 10.5m짜리를 성공시킨 데 이어 14번홀에서는 무려 18m 거리의 버디 퍼팅을 홀인 시킨 것은 이날 플레이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는 17번홀에서도 10.5m쯤 되는 버디 퍼트를 넣어 갤러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주 바클레이스 대회 우승 때부터 퍼팅 호조를 보였던 그는 “긴 거리를 굴러 볼이 홀에 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라며 “늘 퍼팅을 할 때 볼이 들어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퍼팅이 잘 안돼 고전하면서도 항상 ‘들어간다’는 믿음으로 연습에 매달려 왔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싱은 이번 우승으로 126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기며 시즌 합계 645만2,000달러를 기록, 타이거 우즈가 시즌을 접은 지 2개월 여 만에 우즈(577만5,000달러)를 제치고 랭킹 1위가 됐다. 또 페덱스 포인트도 1,100점을 추가하며 합계 12만500점을 기록,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ㆍ10만8,275점)를 여유 있게 제치면서 1,000만 달러의 보너스 획득에 한걸음 다가섰다. 전날 1위 위어는 17언더파 267타로 2위, 어니 엘스(남아공)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가 됐다. 한편 하위권에 처져 있던 한국프로골프의 간판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ㆍ신한은행)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21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은 7언더파 공동 27위,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는 4언더파 280타가 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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