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하노이대우호텔의 2대주주인 베트남기업이 대우건설 보유지분 전량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업계 소식통은 13일 “대우호텔 지분 30%를 보유한 하노이전자(하넬)가 최대주주인 대우건설 소유지분 70%를 인수하기로 하고 이를 대우건설 측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넬은 계약상 호텔 지분에 대해 우선 인수권을 갖고 있으며, 최금 대우건설 지분 70%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소유 지분 인수가는 1,500억원 선으로 추산됐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넬측이 최근 지분 인수 의향을 통보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인수 희망가액 등 구체적인 조건과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며 “실제 인수까지는 상당한 기간과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