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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공급되는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대전시가 20여년만에 일반산업단지 공급에 나선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동구 하소동 일원에 친환경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오는 27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분양대상은 77필지 16만5,000㎡이며 산업시설용지 45필지, 단독주택용지 14필지, 지원시설용지 17필지, 주차장 1필지로 구성돼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80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6년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소산업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분양가격에 있다. 국비와 시비의 지원을 받아 분양원가를 최대한 낮게 책정해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수준(㎡당 41만원선)에 공급하게 된다.
하소산업단지가 내세우는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편리한 교통이다. 남대전IC와 인접해 있어서 고속도로를 통한 물류비용을 측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산업단지로 연결되는 진입도로 4.5㎞는 4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7년까지 확장을 완료하게 된다. 또한 개발이 완료된 남대전물류단지와 인접하고 있어 연계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하소산업단지를 또한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입주대상 업종은 음식료품, 섬유의복, 석유화학, 목재종이,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기계, 운송장비, 제조분야 등 20개 업종이며 대전천의 상류지역의 수질보호를 위해 악취 및 폐수가 발생하는 23개 업종의 입주는 제한된다.
대전도시공사는 하소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분양대금을 계약금, 중도금(4회), 잔금으로 분할해서 납부하게 하고 시중은행과 협약을 통해 저금리로 대출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