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류없는 무역시대 열렸다/신용장개설·수출입통관·관세환급 등

◎한국정보통신 「자동화서비스」 완료/전세계 네트워크 연결 경쟁력강화도서류없는 무역시대가 본격 개막됐다.한국무역정보통신(대표 노진식)은 신용장개설에서부터 수출입통관, 관세환급에 이르는 전무역업무 처리절차의 자동화사업을 최근 완료, 1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무역자동화 완성 기념식을 갖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동화망은 관세청을 비롯해 관세사, 외국환은행, 보험사, 운송사등 모든 무역유관기관과 무역업체에 연결됐으며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연결,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무역업무를 처리하도록 구성됐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이번 서비스로 6만9천여개에 이르는 전무역업체가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무역업계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합무역 자동화 추진경과=통산부는 무역업계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89년 5월 종합무역자동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91년 12월 「무역업무자동화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92년 6월에는 한국무역협회가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무역정보통신을 설립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92년 11월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해 94년 상역과 외환부문의 상용서비스를 시작으로 그 해 12월 통관부문 서비스가 개통됐고 최근에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업무구도=무역업계와 국내 무역유관기관, 대기업은 물론 전세계 네트워크에 연결, 국제적인 거래도 처리할 수 있다. ◇서비스 내용=상역과 외환, 통관, 보험·물류부문 등 총 3가지로 구분된다. 상역과 외환서비스는 수출입 승인, 신용장개설 및 통지, 입출금, 계산서, 외환자금이체 업무등 무역업체와 은행 및 수출입승인기관간의 업무가 자동적으로 이뤄지도록 구성됐다. 통관부문은 수출입신고 및 수리, 수출화물관리, 관세환급업무를, 보험 및 물류부문은 선하증권 발급통지, 선적서류 도착통지업무등이 자동으로 처리한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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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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