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의 액체세제 리큐(사진)는 원료 구입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통해 2년간 30년생 소나무 21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리큐는 사용량은 줄이면서 3배의 세척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발돼 2010년 첫 출시한 친환경제품이다. 리큐는 세탁세제 과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취지의 ‘정량쓰기 캠페인’을 비롯해 환경친화적 제조공정을 도입해 원료 구입부터 생산, 유통,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대비 4.2%(최소탄소감축율) 이상 감축시켰다. 리큐의 주요 10개 제품은 2013년 7월 액체세제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취득, 그 중 하나인 리큐 진한겔 드럼용 3L는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제품 인증도 받았다. 이로써 애경은 생활용품업계에서 유일하게 탄소성적표지 제도의 △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 △3단계 탄소중립제품 인증 등을 모두 취득하게 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탄소성적표지는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량으로 환산해 공개하는 제도다. 리큐는 저탄소제품 인증, 탄소중립제품 인증 이후 2년 동안 총 143만 2,390㎏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전력사용량으로 환산하면 5,000가구(4인가족 기준) 한 집 당 약 10만원의 전기세를 절약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