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5월 테마경매’의 주제는 ‘소중한 관계와 꽃에 대한 모든 것’이다.
‘꽃에 대한 모든 것’ ‘소중한 관계’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품’ 등 테마별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고미술 및 현대미술품 총 10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들의 경매 추정가가 적게는 60만원부터 많게는 7,000만원까지 다양하다. 호주머니는 가볍지만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작품 한 점을 사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
먼저 1부에서는 계절에 맞게 꽃을 제재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는 도상봉의 1968년 작인 10호 크기의 하얀색 ‘라일락’, 황염수의 작품 중 보기 드문 ‘양귀비’와 ‘장미’, 임직순ㆍ 김인승의 ‘장미’, 김종학의 ‘매화’, ‘꽃과 제비’등과 화초장과 궁에서 사용했던 궁모란 병풍 등을 포함한 39점이 나온다.
2부의 ‘소중한 관계’에서는 부부인 운보 김기창과 우향 박래현, 하인두와 류민자의 작품들이 나란히 선보이며, 물방울의 작가 김창열과 그의 아들 김오안의 사진작품, 형제지간인 김인승의 작품과 김경승의 조각, 오지호의 두 아들 오승우ㆍ오승윤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3부에서는 이번 경매의 최고 추정가를 보이는 김환기의 ‘점’(1970년)을 비롯한 현대미술 고미술 30여 점이 경매된다. 서울옥션의 양경희씨는 “비싼 것 보다 미술을 시작하려는 초보자들에게 의미 있게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작품들은 지난 21일부터 전시돼 관람객들을 모으고 있으며, 경매는 28일 오후5시 평창동 서울옥션경매장에서 이?탕愎? (02)39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