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러시아 공장 개설로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0일 KT&G에 대해 “올 10월 46억본 규모의 생산능력이 있는 러시아 공장을 열었다”며 “러시아 담배시장은 한국의 4.5배에 달해 앞으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에서 담배 1갑당 순매출단가는 약 0.44달러로 중동시장보다 2배 가량 높다”며 “러시아 담배시장에서 초슬림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7%로 이중 ‘에쎄’가 약 10% 정도를 점유하고 있어 실적 향상에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KT&G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집중하는 가운데 단가가 높은 러시아 및 동남아 수출비중을 2009년 13.7%에서 2010년 20.1%, 2011년 23.8%로 늘려갈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