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영석 한솔제지 부회장이 미국의 1등급 제지시장 진입을 계기로 품질경영의 전면에 직접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솔제지는 7일 선우 부회장이 고객들을 공장으로 초청해 품질설명회를 열고 직접 생산현장 견학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선우 부회장은 또 지난 한달여간 한진P&C와 삼성문화인쇄 등 주거래 기업에 들러 한솔 제품의 품질개선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제지업체 최고경영자가 직접 인쇄현장의 품질을 점검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고급 인쇄용지인 밀레니엄아트지 등을 출시해 미국의 1등급 제지시장에 진출하는 등 고급용지시장 공략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며 “선우 부회장이 직접 품질경영의 전면에 나선 것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고급용지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