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가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경매 낙찰가율도 소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매컨설팅업체인 영선코리아(대표 김기수·金基洙)는 4월 한달간 수도권 법원의 경매 낙찰가율은 65.41%로 3월의 65.45%보다 소폭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낙찰가율 하락은 토지와 공장등에 대한 수요가 4월들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이 회사는 분석했다. 토지의 경우 3월에는 62.15%였으나 4월에는 59.89%로 2.26%포인트 낮아졌으며 공장도 3월(72.4%)보다 5.1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전세값 상승의 영향으로 4월에도 낙찰가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5/14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