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코킹과 체중 이동까지 같이 하는 2레벨(level) 스윙에 대해 알아보겠다.
체중이동을 하는 목적은 거리를 더 내기 위한 것이다. 체중이동을 제대로 하면 하지 않을 때보다 거리가 20~30% 더 나게 마련이다. 반대로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 샷을 할 경우 백스윙 크기를 줄이고 체중을 내내 왼쪽에 두고 휘두르면 된다.
어프로치 샷을 할 때 부드럽게 스윙을 하겠다고 한 클럽 길게 잡았다가 뒤 땅을 친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는 힘을 빼면서 체중이동까지 빠뜨렸기 때문이다.
체중이동은 백스윙 때 오른쪽으로 옮겨졌던 체중을 다운스윙 이후 왼쪽으로 다시 되가져 오는 것을 말한다. 백스윙만 잘 되서는 체중이동을 잘한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다운스윙 때 제대로 체중을 옮겨 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연습 법이 있다. 다운스윙 때 오른발 복숭아 뼈를 지면에 대려는 듯 움직인 뒤 손이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즉 오른발이 약간 비틀어지는 듯한 기분을 가진 뒤 손으로 클럽을 잡아 당기라는 말이다. 이렇게 하면 왼쪽 다리로 체중이 옮겨진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움직임이 단절되더라도 꾸준히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연습이 충분히 된 뒤에는 몸을 돌려 피니시까지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