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금리 속등 300P대 후퇴

◎후장 자금악화우려 “팔자” 늘어/서울·제일은 대량거래속 상한가금융시장 불안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주가지수가 4백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22일 주식시장은 금융실명제가 유보되고 서울·제일은행이 외국자본에 매각될 것이란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후장 중반이후 자금사정 악화우려감에 팔자물량이 쏟아졌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달러당 1천7백원대에 올라서고 회사채 수익률도 30%까지 속등하자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흐름이 경색될 것이란 우려감이 투자분위기를 위축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13포인트 하락한 3백96.06포인트로 마감, 하룻만에 4백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거래량은 7천5백만주로 활발한 편이었다. 신용융자 감소로 매물부담이 적은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백9개를 포함해 3백91개였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백40개를 포함해 4백52개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흐름이 이어지며 강세로 출발했다. 금융실명제 유보와 부실은행을 외국자본이 인수할 것이란 기대로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개장직후 지수는 8.85포인트 올라 4백10포인트대 회복을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기관들의 물량이 나오며 약보합수준까지 밀렸다. 후장중반까지 강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이 펼쳐졌으나 금융시장 불안감이 높아지며 팔자물량이 늘어났다. 종목별로는 서울은행, 제일은행이 대량거래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수산중공업, 한화에너지, 통일중공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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