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제9대 시의회 슬로건으로 '바꾸고, 지키고, 뛰겠습니다'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슬로건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슬로건은 기존의 잘못된 관행은 개혁하고, 청렴의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더 좋은 서울을 위해 역동적으로 뛰겠다는 의정 활동의 핵심가치를 담고 있다. 이는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시의원 사건으로 시의회의 권위와 신뢰가 크게 실추되면서 부끄러운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의원의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최근의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박래학(사진)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개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큰 요즘, 시의원들이 행동규범으로 삼을 만한 슬로건이 선정됐다"며 "106명 시의원 모두가 개혁, 청렴, 역동을 핵심가치로 삼고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