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방북 수일내 결정'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7일 내년 1월 백악관을 떠나기 전 북한을 방문할 것인지에 관한 입장을 "앞으로 수일내에" 밝힐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흑인 출신인 로저 그레고리 변호사를 순회법원 판사에 임명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임기만료 전 방북에 관해 결정을 내렸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측과 접촉해왔다"면서 "앞으로 수일내에 이에 관해 추가로 할 말이 있을지 모른다"고 답변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특히 "이임까지 며칠 남지 않았지만 그(북한) 문제를 포함해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방북 여부에 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