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 신용등급 'A1' 환란 前 수준 회복

무디스 'A2'서 상향조정


SetSectionName(); 한국 신용등급 'A1' 환란 前 수준 회복 무디스 'A2'서 상향조정은행·공기업 등급도 높여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경제는 강했다. 북핵실험, 금강산 자산동결 등 북한 변수에도, 천안함 침몰이라는 암담한 상황에도 한국경제는 흔들리지 않았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4일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A1' 등급으로 올라선 것은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1996년 이후 14년 만이다. 국가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톰 번 무디스 부사장은 "이번 상향조정은 한국경제가 전세계적인 위기에서 정부 재정적자를 억제하면서 예외적인 회복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상향으로 피치ㆍS&P 등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처음으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려놓았다. 무디스는 글로벌 금융위기 회복과 함께 경상수지 흑자, 단기외채 감소, 외환보유액 2,700달러 이상 확충 등으로 대외채무 상환불능에 대한 우려를 개선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항상 걸림돌로 작용해온 남북관계를 포함한 지정학적 위험도 등급 상향을 저해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무디스는 2~3년 내에 재정이 정상 상태로, 재정수지가 균형으로 돌아갈 것으로 봤다"며 "재정 건전성을 지켜나간다면 다른 신용기관의 업그레이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함 침몰의 영향에 대해 허 차관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 무디스의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전제한 뒤 "우리 측이 천안함 사태 이후 바로 무디스에 서한을 보내 시장 반응 등을 설명한 점이 받아들여졌다"고 분석했다. 국가신용등급 상향에 이어 무디스는 신한은행ㆍ우리은행 등 10개 금융기관과 한전ㆍ석유공사 등 7개 공기업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전해지며 장 막판 5포인트나 급상승하며 전일보다 24.74포인트 오른 1,735.33포인트로 마감했다. 환율도 싱가포르의 통화절상 움직임과 함께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전일보다 11원70전 하락한 1.112원20전을 기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