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수산물 가공품 개발 활기

김·갯벌 미생물·꽃게 활용 화장품 등 30여종 선봬

인천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김이나 꽃게, 갯벌 미생물 등 수산자원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대는 지난해부터 천혜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는 강화 남단 갯벌을 활용한 화장품 생산 연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강화군 장화리 동막 일대 갯벌에는 14종의 미세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항염 효과에 탁월한 박테리아 물질인 란타넘(Lanthanum) 성분도 갯벌 진흙 1kg당 40.2mg으로 국내 갯벌 가운데 최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강화 갯벌에 무한대로 널려 있는 이런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큰 부가가치 사업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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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는 해양 RIS사업단이 해조류인 김에서 자외선 차단 성분을 추출, 천연 화장품을 개발했다. 사업단은 장봉도 김 추출물로 화장품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상품화 한데 이어 22일 송도국제도시 내 쉐라톤 인천 호텔에서 론칭 기념행사를 예정이다.

인천의 특산품인 꽃게를 활용한 가공식품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식경제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 2011년부터 꽃게 가공식품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먹지 않고 버리는 꽃게 부산물을 활용해 사료와 비료 등 시제품으로 내놓은 상품도 30여가지에 이른다.

구자근 인천수산연구소 연구사는 "인천 앞바다의 수산자원을 활용한 이런 고 부가가치 사업들이 향후 인천의 산업경쟁력을 높일 캐시 카우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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