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금융기관 강제합병 명령

◎중앙은,부실16개사에 2주내 구체계획 제출 지시【방콕 AP­DJ=연합 특약】 태국의 중앙은행인 태국은행은 27일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16개 금융기관에 대해 강제 합병을 명령했다. 태국은행은 이날 금융산업 안정과 체질 강화를 위해 16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빠른 시일내에 건실한 인수기업을 찾아 합병을 실시할 것을 통보하는 한편 2주일내에 구체적인 합병계획을 당국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대상업체들은 해외금융기관과도 합병을 추진할 수 있으며 앞으로 합병이 이루어질 때까지 중앙은행으로부터 자금 지원이 전면 중단된다. 합병대상기업은 GCN파이낸스, 프라임 파이낸스&증권사 등이며 상업은행들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중 상장기업인 9개사는 이날부터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태국의 금융기관들은 그동안 심각한 자산 부족상황에 직면해 왔으며 태국의 중앙은행과 재무당국은 지난 24일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 지원과 외국투자가의 출자를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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