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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의 조직위원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5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각국 골퍼들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대표팀이 2년마다 벌이는 남자골프 대항전이다. 11회째를 맞는 올해는 10월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대회 관례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명예 대회장을 맡는 가운데 대회 유치를 주도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한다. 류진 위원장과 제이 모나한 PGA 투어 부커미셔너를 포함한 14명의 위원단원들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다짐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관 방송사인 SBS 윤세영 회장, 이구택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운영위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도 위원단에 합류했다. 대회의 글로벌 파트너인 롤렉스의 김광원 롤렉스코리아 대표, 씨티그룹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코리아 파트너인 포스코의 권오준 회장, 공식 항공사인 금호 아시아나의 박삼구 회장, 스탠 게일 게일 인터내셔널 회장도 참여한다. 허광수 대한골프협회장, 황성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구자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도 조직위의 한 축을 맡았다.
류진 조직위원장은 "아시아 최초이면서 일본보다 먼저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며 "역사상 최고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위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모나한 PGA 투어 부커미셔너는 "어제 대회 코스를 둘러봤는데 코스 컨디션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