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뉴스 웹사이트인 스터프는 최근 1년 동안 한센병 발병 건수가 키리바시에서 115건, 사모아에서 20건이 각각 보고되는 등 지난 4년 동안 한센병 발병 건수가 꾸준한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2개월 동안 총 11건의 한센병 발병이 보고됐다. 질 톰린슨 태평양 한센병 재단 이사장은 뉴질랜드에서 보고된 한센병 발병 사례는 모두 외국에서 온 사람들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안다며 “한센병은 접촉에 의해 전염될 수 있는 데다 연속적으로 발병하는 경향을 보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센병은 박테리아 병원균에 의해 생기는 질병으로 아직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에 거주하고 건강한 면역 체계를 가진 사람들이 걸릴 위험은 아주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