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구영테크, 美 자동차 부품사에 206억원 규모 수출


구영테크가 미국의 자동차 부품 회사에 206억원 규모의 부품을 수출한다. 구영테크는 29일 공시를 통해 미국의 폴스트라(Paulstra)사에 내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5년 간 206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폴스트라사는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로 구영테크는 엔진 부품 중 일부인 프레임 지지대 3종류를 공급하게 된다. 구영테크는 자동차 부품과 금형 제품을 제조ㆍ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지난 2008년 키코 사태로 100억원 대 손실을 입으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09년 다시 흑자로 돌아선 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영테크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폴스트라사와 소규모 거래를 계속 해 왔지만, 대규모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년부터 공급이 본격화 되면 매출 확대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고, 직수출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다. 국내 공급물량은 100% 현대ㆍ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다. 구영테크 관계자는 “국내 매출보다 직수출 제품의 마진이 훨씬 좋다”며 “앞으로 전체 매출 비중에서 수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구영테크는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에서 5.07%(70원) 오른 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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