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대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1,675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1만5,532명이 지원해 9.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692명 모집에 2,413명이 지원해 3.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 일반전형 9.07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 3.15대 1의 경쟁률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의예과 경쟁률은 일반전형에서 10.57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5.43대 1을 기록했다. 경영대 경쟁률도 양 전형에서 각각 5.80대 1과 3.86대 1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일반전형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공예전공로 45.63대 1이었다. 전체 정원을 수시에서 뽑은 미대의 평균 경쟁률도 31.99대 1에 달했다. 반면 지역균형선발전형 사범대 물리교육과와 지구과학교육과는 각 0.83대 1로 미달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현재까지 수시모집을 마감한 대학을 보면 상위권 대학에서 소신 지원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시 원서 접수 기회가 9월 1회로 통합되면서 소신 지원하는 일반고 학생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