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타이어] 포드납품권 획득

한국타이어가 아시아지역 타이어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포드자동차에 대한 납품권을 획득했다.조충환 한국타이어 사장은 15일 『오는 7월부터 미국 포드사의 2개 신차에 한국타이어를 사상 처음으로 장착하기로 했다』며 『이는 국산타이어가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품질력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포드 장착 타이어에 한국타이어 고유상표를 부착하는 등 직접 수출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으며 연간 공급물량 등은 포드사가 신차를 발표하는 오는 6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와 함께 최근 유럽지역 자동차전문지가 실시한 비교테스트에서 미쉐린, 굳이어, 브릿지스톤, 피렐리 등 세계적인 타이어업체를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유력한 자동차전문지인 모트誌와 오토誌는 최근호에서 타이어비교테스트 결과를 공개, 한국타이어가 종합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모트誌는 『미쉐린, 굳이어, 한국타이어, 브릿지스톤, 피렐리 등 8개 타이어에 대한 비교테스트 결과 마른노면·젖은노면 소음, 회전저항 등 12개 테스트전 항목에서 한국타이어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공개했다. 오토도 한국타이어 제품이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리스 최대자동차잡지인 「포 휠스」도 한국타이어K701과 13개타이어를 비교테스한 결과 한국타이어가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또 스웨덴 「테크니켄스」가 10개 타이어를 테스트한 결과 한국타이어가 3위를 차지했다고 한국타이어측은 설명했다. 曺사장은 『유럽의 경우 자동차전문지의 테스트결과는 소비자의 구매패턴과 완성차업체의 납품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돼 있어 이번 자동차전문지들의 평가결과는 해외시장 개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승량 기자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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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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