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평가 3사 부도유예 특수/기아 등 실사로 18억 매출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진로와 대농, 기아 등 부도유예대상 업체에 대한 실사작업 덕택에 20억원에 가까운 추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8일 한국신용정보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개 신용평가사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한국신용정보의 경우 진로그룹 3개사와 대농그룹 4개사, 기아그룹 3개사 등의 실사작업을 벌여 약 1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부가세를 제외하더라도 16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룹별로는 진로와 대농에 대한 것이 각각 5억원씩, 기아에 대한 것이 8억원씩이다. 한신정은 지난 7월 신용카드 부문 자회사인 나이스정보(연매출 1백20억원)를 완전분리시켰음에도, 1백80억원이었던 6월까지의 반기매출이 7월과 8월 두달사이에 60억원 가량 늘어나는 등 적지않은 「부도유예특수」를 누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진로쿠어스와 기아특수강 등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였던 한국기업평가 역시 두 회사에 대해 각각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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