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농심, “올 실적전망 상향조정”-신영證

신영증권은 17일 농심에 대해 “판매량 증가로 올해 순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종전 24만원에서 26만원(전일종가 2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격 전가력 회복 및 라면수요 반등 등 농심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김윤오 연구원은 “농심의 제품은 라면, 스낵, 생수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라면은 매출액의 68.8%를 차지하는 중요한 품목”이라며 “지난 4분기부터 라면수요가 반등하고 있고 특히 제분업체의 밀가루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라면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라면 판매량 증가에 따라 실적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이 증권사는 농심의 2011년 순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7.8% 상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라면 수요는 전년대비 3.7% 증가하고 판매관리비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밀가루 가격이 인상되겠지만 밀가루가 매출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어서 소폭의 가격인상만으로도 충분히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농심이 갖고 있는 본연의 가치가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실적 상향조정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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