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갤럭시S 다음은 옴니아7"

차세대 스마트폰 이달 공개<br>MS운영체제 '윈도폰7' 탑재

삼성전자가 갤럭시S에 이어 세계시장을 흔들 차세대 스마트폰 '옴니아7(가칭)'을 10월 중 선보인다. 옴니아7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규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윈도폰7'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S와 윈도폰7 라이선스 계약을 공식 체결하고 오는 10월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MS 윈도폰7 발표행사에서 옴니아7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윈도폰7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옴니아7 외에도 윈도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 5~6개를 추가로 연내에 개발, 미국ㆍ유럽ㆍ아시아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옴니아7은 8GB의 내장 메모리, LED플래시, 슈퍼아몰레드가 탑재돼 갤럭시S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윈도폰7은 멀티미디어ㆍ멀티태스킹 능력이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게임ㆍ사무ㆍ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기능을 강화한 것이 장점이다. MS는 ▦게임기인 엑스박스 ▦오피스 프로그램 ▦멀티미디어플레이어 준(Zune) ▦윈도라이브메신저 ▦인터넷 검색엔진 '빙(Bing)'의 장점을 윈도폰7에 담아 노키아 심비안, 애플 iOS와 정면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스티브 구겐하이머 MS OEM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윈도폰7의 협력을 통해 멀티스크린 전략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면서 "윈도폰7은 다양한 멀티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멀티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바다'에 이어 구글 안드로이드-MS 윈도폰7으로 이어지는 삼각구도로 세계 최고 스마트폰 업체라는 장기구상을 현실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윈도폰7을 적용한 스마트폰 '옵티머스7'을 선보인다. 옵티머스7은 3.8인치 LCD, 1㎓ CPU와 MS가 장점을 보이는 컴퓨터 OS와 호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MS의 경우 개발자 네트워크 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윈도폰7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강력한 후보군"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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