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노인 일자리 4만6,000개 창출

작년보다 3,000개 늘려<br>공공분야에 예산 480억

서울시는 올해 공공 분야 3만5,000개, 민간 분야 1만1,000개 등 4만6,000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창출한 일자리보다 3,000개가량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는 공공 분야 일자리에 480억원의 예산을 확정하고 자치구를 통해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일자리 유형별로 공익형ㆍ복지형ㆍ교육형 등 공공 분야에 2만9,000개, 시장형 946개, 인력파견형 1,290개 등이다. 공익형 일자리는 거리환경 개선, 방범순찰 등이며 복지형은 홀몸노인ㆍ장애인 보호, 교육형은 숲생태 및 문화재 해설, 교육강의 등이 포함된다. 공익형ㆍ교육형ㆍ복지형은 기본 인건비 월 20만원에 부대경비 연 11만~15만원이 지급되며 근무시간은 3~4시간(주 3~4일)이다. 인력파견형은 주유원ㆍ판매원ㆍ운전원ㆍ가사도우미ㆍ주례 등이 해당되며 시장형은 지하철택배, 공동작업장 운영, 세탁방, 도시락사업, 실버대리운전 등 소규모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기업을 공동으로 창업, 운영하는 일자리다. 서울시는 이에 더해 자치구 자체 예산사업으로 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오는 2월 초까지 해당 구청 및 수행기관에 참여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ㆍ건강보험증사본ㆍ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참여 여부를 결정, 통보해준다. 모집일정은 구청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 서울시는 예산지원 부담이 작고 공공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보수가 높아 생계에 도움이 되는 민간 분야 노인 일자리도 1만1,000개 만들어낼 계획이다. 시에서 설립해 인건비ㆍ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25개소 고령자취업알선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장기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종로에 위치한 노인취업훈련센터를 통해 민간 분야 취업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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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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